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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패션 포털' 속도 낸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8 09:16

수정 2020.11.18 09:16

이베이코리아, '패션 포털' 속도 낸다

이베이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거래액이 최대 11배 급증하는 등 언택트 상황 속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직입점한 200개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브랜드 별 거래액이 최대 11배(100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롭게 전략적 제휴를 맺은 패션 브랜드 수만 125개로, 1년 새 46%가 늘었다.

올해(1~10월) 패션 브랜드 전체 거래액은 5년 전인 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311%) 급증했다.

G마켓과 옥션은 매달 '신상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열어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 혹은 단독 기획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등 정기적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F/W 상품을 다룬 지난 9월 '신상 쇼케이스'의 경우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뉴욕 등이 참여해 브랜드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총 14배(1361%)가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10월에 진행한 '겨울 아우터 페스티벌' 행사 역시 노스페이스, 네파, 아이더, 휠라 등 스포츠/아웃도어 탑브랜드가 참여해 행사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8.5배(756%) 급증했다.

적극적인 제휴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통해 G마켓과 옥션에 직입점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최대 11배 급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의 거래액은 작년 대비 1000%에 이르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여성복 브랜드 '온앤온'은 6배(500%)나 거래액이 증가했다.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뉴욕 등의 인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LF'와 '라코스테'도 각각 4배에 가까운 28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노스페이스 거래액은 2배(107%)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을 통한 신상품 판매 비중도 높다. 지난 9월 기준 '라코스테' 판매 거래액 가운데 81%가 신상품이었고 '지오다노'는 60%가, 'LF'와 '온앤온'은 각각 50%가 신상품이 판매됐다.


이주철 이베이코리아 SM부문장은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G마켓과 옥션이 대표적인 '온라인 백화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표 브랜드사와 함께 양질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동시에 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판매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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