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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마약탐지견, 새 가족을 찾습니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8 13:32

수정 2020.11.18 13:32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공항과 항만서 활약하던 은퇴·탈락견 13마리 민간분양


은퇴 마약탐지견 민간분양 포스터
은퇴 마약탐지견 민간분양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은퇴 마약 탐지견, 새 가족을 찾습니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과정에서 탈락한 마약탐지견 13마리를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반에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기초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다.

올해부터는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사회화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 뿐 아니라 학교 등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견생 2막을 함께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86마리가 분양됐다.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단독.전원주택)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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