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잘될 곳은 잘된다”…지방부동산 우려 속 ‘강릉’은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4 14:22

수정 2020.11.24 14:22

양도세 등 규제에 지방 중소도시 영향…강릉, 우려 딛고 상승세공급 적어 대기수요자 多…외지 투자자 및 내부 수요층 ‘탄탄’

강릉자이 메인투시도[사진=GS건설]
강릉자이 메인투시도[사진=GS건설]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강릉이 신규 분양과 함께 이러한 우려를 딛고 강원 대표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릉은 개발호재로 인한 외지 투자자 유입뿐 아니라 그간 새 아파트 공급을 기다려온 기존 거주민 수요층이 탄탄하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양도세 등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10 대책으로 인해 1가구 2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늘면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2주택자들이 지방에 사놓은 주택을 처분하면서 지역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8~10월) 중소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중 △경남 함안(-0.98%) △경북 칠곡(-0.19%) △충남 당진(-0.16%) 등 하락세를 기록한 지역들이 있다. 같은 기간 상승한 서울(2.49%)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지방에서도 일부 지역인데다 일각에서는 중소도시 중에서도 ‘잘 될 곳은 잘 된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강릉은 최근 브랜드 아파트의 신규 분양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상황이다.

강릉시 내곡동에 위치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원도 강릉은 그간 속초, 춘천 등에 비해 저평가된 지역으로, 최근 호재 등을 바탕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브랜드 아파트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 아파트만 기다려온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이를 위해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강릉의 매매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는 것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앞서 강원도에서 상승세를 견인했던 지역인 춘천과 속초, 원주의 경우 강릉과 달리 매매가가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2017년과 비교해 3년 새 아파트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강릉이 4.70% 상승한 반면 △춘천 -3.45% △속초 -7.56% △원주 -2.18% 등이다. 이에 이들 지역이 주춤한 사이 강릉이 대표 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강릉은 그간 규모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역으로, 지난 10년간 7,868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비슷한 크기의 춘천(1만3,799가구 공급)이나 원주(2만6,615가구 공급)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오히려 인구 규모가 약 3분의 1 수준인 속초(6,194가구)와 유사하다.

이에 강릉 내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로 인해 내부수요층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는다. 강릉은 다양한 생활인프라는 물론이고, 율곡초, 남강초, 강릉여고, 관동중, 강릉중앙고 등 강원 내에서 인정받는 명문학군과 학원가가 자리한 만큼 면학 분위기 역시 우수해 계속 거주하려는 이른바 ‘충성 수요자’가 많다.

이 가운데 GS건설이 12월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분양하는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릉시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하이마트, 강릉농산물도매시장, 강릉의료원, 내곡동 주민센터, 강릉시청, 강릉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교육여건으로는 남산초병설유치원과 남산초가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하며, 경포중, 해람중, 강릉제일고, 강릉여고, 유천동·교동·홍제동 학원가 등 다양한 교육 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친환경 생태하천인 남대천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신복사지, 남산공원, 단오공원 등 공원녹지시설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비규제지역 중소도시에 공급되는 만큼 청약 접수 요건이 완만하다.
강릉시를 비롯해 강원도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이 지난 수요자라면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과 전매 제한도 없다.
또한, 거주기간 제한이 없으므로 입주자 모집공고일 당일까지 강릉시 또는 강원도로 주소 이전을 할 경우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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