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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만나 공수처 논의한 김태년·주호영…내용엔 '침묵'

뉴스1

입력 2020.11.24 17:45

수정 2020.11.24 17:46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로 만났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나서 공수처를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은 밝히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도 언론 접촉을 자제하며 함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 원내대표 간 만남은 양당 원내수석도 대변인도 몰랐던 상황"이라며 "원내대표 간에는 자주 만나서 맞대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5일 법안소위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같은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소집돼 후보자 추천을 위한 논의에 다시 돌입한다.

민주당은 일단 법사위 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후보추천위의 논의 상황을 보고 이후 법사위 전체회의 등 의결 일정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힘만 믿고 무리하다가 망한 나라와 정권이 한두 개가 아니라"며 여전히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가덕도신공항과 사회적참사진상조사위원회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해신공항 문제는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가 어떻게 할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고, 이어 "사참위가 원래 12월초에 종료되기로 했는데 이달 와서 연장안을 내놓았는데 그간 세월호 진상조사에 2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 상황에서 다시 기간을 늘려 조사하는 데 국민 동의를 받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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