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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흥업소발 22명 추가 감염…24일 최소 34명 확진(종합)

뉴스1

입력 2020.11.24 19:08

수정 2020.11.24 19:0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해경과 해운업체 관계자가 다녀간 인천 유흥업소에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2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의 모습. 2020.11.2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해경과 해운업체 관계자가 다녀간 인천 유흥업소에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2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의 모습. 2020.11.2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경과 업체 관계자가 방문한 '유흥업소'발 확진자 22명을 포함해 인천에서 하루 새 총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 1247번~1280번 등 총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산세가 거센데다 인천해경과 업체 관계자가 동선을 숨겨 초동대처가 늦어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총 22명이 나왔다.

인천 1248번, 1250번, 1251번, 1252번, 1253번, 1254번, 1255번, 1256번, 1257번, 1261번, 1262번, 1264번, 1265번, 1266번, 1268번, 1269번, 1270번, 1271번, 1274번, 1275번, 1279번, 1280번이다.


이들 중 종사자는 6명, 종사자의 배우자는 1명, 종사자의 지인은 1명, 손님은 14명이다.

이 업소는 이달 20일과 21일 각각 확진된 인천해경 경비함정 소속 해경 A씨(40대·연수구 거주·인천 1173번)와 해운업체 관계자 B씨(50대·연수구 거주·인천 1202번)의 방문 이후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달 13일 이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은 최초 역학조사 당시 방역당국에 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3일에만 업소 종사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확진자 22명을 포함하면 이틀새 29명이 확진됐다.

24일 확진자 중에는 종사자의 배우자, 지인, 손님도 포함됐다.

결국 해경에서 종사자로 이어진 2차 감염에 이어 종사자의 배우자, 지인 그리고 손님까지 3차 감염이 발생했다.

노량진 학원 방문 확진자인 1141번 방문 사우나발 확진자도 이어졌다.

인천 1278번은 노량진 학원 방문자가 다녀간 남동구 소재 사우나에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인천 1278번은 이 사우나에 방문했다가 확진된 1194번의 직장동료다.

전날 1194번의 직장에서는 동료 3명이 확진된 바 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해외 방문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감염경로 미상인 확진자도 있다.

1249번, 1258번, 1259번, 1260번, 1273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1267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247번, 1263번, 1276번, 1277번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시는 이날 0시 이후부터 10시 기준으로 총 25명(중대본 기발표 6명 포함)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 2시 기준으로 6명, 오후 5시 기준으로 9명의 추가 확진자를 각각 발표했다.


이로써 중대본 발표에 포함된 전날 확진자 6명을 제외하면 이날 0시 이후부터 인천 지역에서 새로 확진된 확진자수는 총 34명이다.

지역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80명이다.


시 등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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