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주말에도 확진자 규모 여전히 높아…장기화 가능성 매우 높다"

뉴시스

입력 2020.11.30 09:04

수정 2020.11.30 09:04

검사, 추적시스템으론 한계…"10인 이상 모임 취소하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4.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주말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크다면서, 연말연시를 거치며 3차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주말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규모가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소규모 감염이 가족과 지인, 동료를 거쳐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의하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0명, 29일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290명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사람 간의 이동과 접촉이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3차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기존의 진단검사, 추적 시스템만으로는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이 된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내일(12월1일)부터 전국에 걸쳐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과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했다"며 "감염 위험성이 큰 10인 이상의 모임은 취소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 회이에서는 권역별 상황과 병상현황을 중점 검토한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지역별로 필요한 생활치료센터와 중환자 치료병상 등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극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3차 유행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다"며 "올해 연말연시 모임은 안부전화나 메시지로 대신하고 개인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철저한 실천으로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뜻깊은 연말연시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