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秋직속 법무부 과장들도 반발... 항의서한 제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30 10:58

수정 2020.11.30 11:07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법무부 과장들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명령에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소속 과장 10여명은 전날 저녁 긴급모임을 갖고 추 장관의 윤 총장 징계 조치에 항의하는 서한을 작성했다.

이어 이날 오전 추 장관에 대한 면담을 요구했지만 만나지 못했고, 고기영 법무부 차관을 통해 항의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는 윤 총장 징계와 직무정지, 윤 총장에 대한 수사 의뢰 등이 부당하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법무부 과장 대부분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 검찰국 소속 검사들은 심재철 검찰국장을 찾아가 총장 직무배제를 재고해달라고 항의한 바 있다.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 파견된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연수원 36기)는 "윤 총장에 대한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삭제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