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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4~6일 바레인-UAE 방문..對중동외교 나선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1 16:01

수정 2020.12.01 16:01

바레인서 16차 마나마대화 참석..다자외교
UAE서는 외교장관회담 진행, EXPO현장 방문
강경화 외교장관 등이 30일 밤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2020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며 모니터 속의 재외공관장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장관 등이 30일 밤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2020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며 모니터 속의 재외공관장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4~6일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동외교에 나선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4일 바레인 정부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공동 주최하는 제16차 마나마 대화에 연사로 참석한다.

회의에서 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하 글로벌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고, 마나마 대화 참석 계기에 중동 국가 외교장관 등을 포함해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마나마 회의는 유엔에 뮌헨 안보회의, 동남아에 상그릴라회의처럼 중동 정세 논의의 장으로 이번 회의 계기 강 장관은 중동 지역 고위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하면서 중동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마나마 회의는 300~400명이 참석하는 다자회의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외교 및 국방장관도 참석하는 회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참석 인원이 80여명 수준으로 제한되고, 대면과 화상회의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오는 5일에는 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장관과 한-UAE 외교장관회담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6일 내년 개최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EXPO) 현장을 방문해 건설중인 한국관을 시찰하고 린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국제협력 장관 겸 두바이 EXPO위원장과도 회담할 계획이다.

한국과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 유일한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에서 강 장관은 적극적 경제외교를 펼치고 양국 간 협력 가속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고위급 교류 모멘텀과 UAE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강 장관이 방문을 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한-UAE는 에너지, 식량안보, 국방협력, 과학기술, 문화 등 전 분야에서 협력사업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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