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외식업계 "해외여행 온 것처럼 '현지 음식' 재현"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1 18:28

수정 2020.12.01 18:28

팀호완, 홍콩 본점 레시피 딤섬
스쿨푸드 '�c양꿍·쌀국수' 등
스쿨푸드 '타이 �c양우동'
스쿨푸드 '타이 �c양우동'
팀호완 '차슈바오 번'
팀호완 '차슈바오 번'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외식업체들이 외국 현지 음식을 재현한 메뉴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은 현지의 입맛을 강조한 해외 음식과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최근 태국 전통요리 '�c얌꿍'의 얼큰 새콤한 맛을 살린 '타이 �c양우동'과 '타이 �c양쌀국수'를 선보였다. 현지 �c얌꿍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우동, 국수를 혼합해 재탄생한 메뉴다.

향신료의 농도를 적절히 조절해 동남아 입맛을 선호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들이 �c얌의 얼큰한 국물 맛을 우동과 쌀국수로 즐길 수 있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현지 음식을 먹으며 여행 욕구를 해소하려는 경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미노피자는 홍콩 미슐렝가이드에서 11년 연속 '원스타'를 획득한 글로벌 딤섬 맛집 '팀호완'을 국내로 들여와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2호점을 열었다. 모두 직영으로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함께 질적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팀호완의 모든 메뉴는 홍콩 본의점 오리지널 레시피를 엄격히 준수한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돼 딤섬 본연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메뉴는 '차슈바오 번'으로, 간장 베이스에 직접 로스팅한 차슈를 섞어 커스타드 크림과 함께 오븐에 구운 요리다.

베이커리 브랜드 홍두당은 최근 '하와이 팩토리' 롯데월드몰점을 오픈했다. 하와이 팩토리는 지난 2018년 시작한 '사자커피'를 복합쇼핑몰 환경에 맞춰 재단장한 것이다.


주력 메뉴는 하와이안 디저트의 대명사인 '말라사다 도넛'과 하와이 화산지대의 비옥한 토양에서 탄생한 '하와이 코나 커피'다. '코나커피 티라미수' '열대과일 샤베트' 등 현지 인기 디저트도 메뉴에 추가했다.


홍두당 관계자는 "본토의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현지 레시피와 원두를 100% 활용했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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