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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백신 나와도 中 제외 세계 경제 느린 회복"

뉴스1

입력 2020.12.02 10:28

수정 2020.12.02 10:28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 2018.11.2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 2018.11.2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당장 백신이 나와도 세계 경제는 느리게 회복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했다.

OECD는 1일(현지시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가 처참한 리세션(침체)에서 벗어나겠지만, 그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위기로 더 벌어진 소득 격차를 해소하기는 더욱 힘들어졌다고 예상했다.

OECD는 내년 세계경제가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3개월 전 전망치보다 0.8%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중국이 주도하는 강력한 반등 모멘텀은 내년 여름 이후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복해도 내년 말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경제 규모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공개하며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잇단 봉쇄 조치로 세계 총생산에서 7조달러가 증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염병은 인적, 경제적 차원에서 모두 극단적으로 높은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백신이라는 희망이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숲속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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