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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중국 관세 바로 철폐하지 않을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2 16:28

수정 2020.12.02 16: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극장에서 열린 경제정책 참모 발표 행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극장에서 열린 경제정책 참모 발표 행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수입제품에 부과되고 관세를 바로 철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기존의 미중 합의를 우선 검토한 후 유럽과 아시아의 전통 우방국들과 일관된 전략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프리드먼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최선의 대중국 전략은 우방국과 맞춰가는 것이라며 취임 초기에 손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드먼은 미국이 우방과 대중국 연대를 형성하는 것을 중국이 반가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서로 수입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과 기술을 놓고 분쟁을 벌이다가 지난 1월 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이 협정으로 양국은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나 기존의 관세는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밖에 추가 부양책 통과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며 국내에서 중국에 대한 지렛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너지와 바이오기술, 인공지능 같은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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