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실·가상세계 융합…‘디지털 트윈’ 시장 커진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3 00:43

수정 2020.12.03 00:48

JDC, 디지털트윈협동조합·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와 포럼 진행
디지털 트윈 기술, '한국판 뉴딜정책'의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
2020 디지털트윈 포럼
2020 디지털트윈 포럼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는 디지털트윈협동조합(이사장 구정)·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대표 양영진)와 함께 ‘2020 디지털트윈 포럼’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JDC 스마트빌딩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트윈'이란 3차원의 디지털 공간에 현실공간·사물의 쌍둥이를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분석·예측이 가능한 기술을 일컫는다.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사물을 가상세계에 구현해 실제 제품을 제작하기 전 현실 속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모의시험을 통해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의 10대 과제 중 하나다.

이날 포럼에서는 디지털 트윈 연구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김탁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디지털 트원 동향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이어 ▷제주형 뉴딜 사업계획 ▷해외(싱가포르) 사례 ▷국가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과 현황 ▷에너지 분야 디지털트윈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이날 행사를 후원한 문대림 JDC 이사장은 “디지털 트윈은 예측한 결과를 현실에 적용해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트윈이 방범·교통·상하수도·대기환경·스마트시티 뿐만 아니라, 각종 제조업 과정을 관리 조절하는 플랫폼에 적용돼 미래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가는 사전 초청 인원에 한정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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