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국내 해커톤 3연속 대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8 16:20

수정 2020.12.08 16:20

팀웍, 탄탄한 커리큘럼, 전담 멘토의 발빠른 피드백 등 우승비결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전국 해커톤 대회에서 연이은 우승을 거두며 사관학교가 광주 인공지능 핵심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증명했다. 사진은 해커톤 대회 참가 모습.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전국 해커톤 대회에서 연이은 우승을 거두며 사관학교가 광주 인공지능 핵심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증명했다. 사진은 해커톤 대회 참가 모습.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력으로 전국 해커톤 대회에서 연이은 우승을 거두며 사관학교가 광주 인공지능 핵심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광주광역시 지난 4~6일 열린 제7회 SW 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교육생 5명으로 이뤄진 'Dasrim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42.19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드는 행사다.

특히 이번 우승은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고 전국 11개 지역SW융합클러스터가 주관하며 국방부와 12개 지방자치단체가 후원하는 대규모 해커톤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


'언택트로 준비하는, 미래를 향한 소프트웨어(SW) 융합서비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소프트웨어(SW)개발자, 예비창업자, 학생 등 총 33개팀 137명이 참여해 주어진 과제에 대해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합을 벌였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양창원, 서예지, 박동호, 이희진, 유세빈 학생이 참여한 'Dasrim팀'은 '그림이야기 검사(DAS)를 통한 우울증 자가 진단 도구 개발 및 치료를 위한 챗봇개발'이라는 주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수상자들의 아이디어는 창업 및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사관학교 교육생들은 앞서 지난 9월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 최종우승, 10월 '뉴스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 최종우승, 11월 '예술데이커가 바꾸는 세상 해커톤 대회' 우수상 등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관학교는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기관인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를 교장으로 위촉하고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커리큘럼 및 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공지능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정부 대표 포스트 및 블로그에서도 학교 관련 포스팅을 연재하며 한국판 디지털뉴딜의 핵심으로 주목하는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1기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는 정식과정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을 가졌으며, 현재 2주간 모바일 앱개발 및 개별 포트폴리오 디자인 멘토링 등 추가강의를 수강하며 취업 및 창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제2기는 내년 3~4월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팀장으로 참여한 양창원 학생은 "사관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온라인 끝장개발대회, 크고 작은 프로젝트 개발 경험 등이 우승의 밑바탕이 됐다"며 "교육생들의 고민에 항상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고 인공지능 성공의 핵심은 전문인력 확보다"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육생들이 실무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인공지능 시대 핵심동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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