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카이스트 AI대학원, 양재시대 개막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8 11:15

수정 2020.12.08 17:23

세계적 AI산업 허브로 육성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대학원인 카이스트(KAIST) AI 대학원의 서울 양재 시대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AI 산업 허브로 육성 중인 양재 연구개발(R&D) 혁신지구에 'KAIST AI 대학원'을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KAIST AI 대학원'은 양재 R&D 혁신지구 내 옛 품질관리소 별관 부지(서울 태봉로)에 오는 2023년 문을 연다.

양재는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AI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한 신산업거점 중 하나다.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소 280여개가 밀집해 있고,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서울시가 조성한 'AI 양재허브'가 위치한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AI 산업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오는 2023년 양재 이전 이후 궁극적으로 'AI 대학원'을 단과대 수준의 인공지능대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KAIST AI 대학원' 유치를 계기로 양재 일대 AI 산업 육성을 위해 KAIST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KAIST는 AI 분야 학위·비학위 교육과정을 운영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육성하고 AI 기업에 대한 원천기술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 KAIST 졸업생과 AI 기업 간 취업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한다.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은 "KAIST AI 대학원이 양재에서 AI 분야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주변 기업, 연구소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이끌어간다면 양재는 확실한 도약의 날개를 달고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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