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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대한치매학회,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개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0 15:39

수정 2020.12.10 15:39

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교구재
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교구재
[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지난 9일 진행된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치매 환자의 증상 악화 및 미술치유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이전에 실시해 온 미술관 '소풍'의 형식에서 벗어나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정서 안정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일상예찬'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작업치료사는 코로나 19 예방 수칙과 센터별 상황을 고려해 해당 교구재와 영상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각 센터에서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는 미술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일상예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공동 제작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김환기 '달 두 개', 구본웅 '친구의 초상'에 대한 교구재 2종 및 '10분 영상으로 만나는 '미술관소장품강좌'' 영상 링크를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교육 참가를 원하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을 예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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