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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탐사선 창어 5호, 44년 만에 달 표본 싣고 귀환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7 04:13

수정 2020.12.17 04:13

중국 국가항천국이 지난 3일 공개한 창어 5호의 달 토양 채취 모습.로이터뉴스1
중국 국가항천국이 지난 3일 공개한 창어 5호의 달 토양 채취 모습.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44년 만에 달에서 토양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은 17일 오전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의 초원지대인 쓰저왕에 착륙했다. 인류가 달의 토양을 가져온 것은 1976년 소련의 루나24가 가져온 약 200g 이후 44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창어 5호는 지난달 24일에 창정 5호 로켓에 실려 달로 향했다.
창어 5호는 이달 1일 달 북서부 ‘폭붕의 바다’에 착륙했으며 2kg의 토양과 암석 표본을 채취했다. 창어 5호의 이륙선은 채취한 표본을 싣고 지난 3일 이륙했으며 6일 달궤도에서 궤도선과 도킹해 지구로 향했다.
이로써 중국은 역사상 미국과 소련에 이어 3번째로 달의 토양 표본을 가져온 국가가 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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