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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에이치엔디, 동우텍과 업무협약… 콜드체인 사업 ‘박차’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8 15:59

수정 2020.12.28 15:59

영하 200도 감지, 독보적 기술 보유한 동우텍과 계약
콜드체인 경쟁력 강화..."선제적 대응 노력" 포부 

[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의 자회사가 콜드체인 시스템 전문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아이텍의 자회사 아이텍에이치앤디는 동우텍(구, 동우엔지니어링)과 콜드체인기술 관련 포괄적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텍에이치앤디는 동우텍의 콜드체인 기술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강화 및 신제품 개발에 협력한다.

동우텍이 개발한 ‘콜드체인 키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하 200도까지 감지하는 기능을 갖춰 위치, 습도, 진동, 조도 까지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환경센서 적용시 CO2,부패 까지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백신이 유통및 보관시 영하70도를 유지해야하기에 이 제품은 시장검증이 완료된 기술로서 시장이 확대됨에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동우텍은 제품개발이 완료된 2017년도부터 국내 임상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를 비롯해 녹십자, 코오롱제약 SCL 등 다수의 기업과 바이오물류 전문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동우텍은 ETRI 출신의 연구진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콜드체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아이텍의 직접투자를 통해 제품 제조 및 신제품개발에 본격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것이며 전국 700여개소의 유통망을 보유중인 송정약품과 동우텍의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인 콜드체인키퍼를 어우르는 콜드체인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채널 및 유통망 확대를 통해 국내 콜드체인 유통망의 한축을 담당하며 양사가 공동으로 국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콜드체인 의약품 시장이 2023년까지 4490억달러(한화 498조 4798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텍은 내년부터 급격히 확대될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정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초 송정약품의 인수를 일정대로 마무리하고 동우텍과의 협업을 통한 콜드체인 사업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시장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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