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안, C40 도시기후 리더십 제출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9 11:15

수정 2020.12.29 16:56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담아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 표지 서울시 제공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 표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국내 도시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을 C40 도시기후 리더십그룹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C40은 기후변화 대응을 약속한 세계 대도시 모임이다. C40 회원도시들은 'C40 Deadline 2020' 프로그램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C40은 파리협정을 계기로 온실가스 발생의 주요 원인인 에너지 사용이 도시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해 회원도시가 선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뉴욕, LA, 런던, 파리 등 미국과 유럽의 22개 도시가 이미 제출을 완료했다. 우리나라는 서울이 처음이다.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은 △그린 빌딩 △그린 모빌리티 △그린 숲 △그린 에너지 △그린 사이클 등 5대 부문의 74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40%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확정된 계획을 법정계획인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에 반영토록 하고, 매년 정책환경 등의 변화를 반영한 연차별 계획을 수립, 점검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C40와 논의를 거쳐 보완해 2021년 2월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은 "서울뿐 아니라 많은 도시가 온실가스 감축에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국제사회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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