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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IT템]쇼핑 서비스 격전지 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 시장 2021년 2조8000억서  2023년 약 10조로 성장
KT가 OTT서비스 '시즌'의 홈화면 안에서 서비스하는 '쇼핑라이브'
KT가 OTT서비스 '시즌'의 홈화면 안에서 서비스하는 '쇼핑라이브'

카카오쇼핑라이브
카카오쇼핑라이브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플랫폼에서 한 소상공인이 대게를 팔고 있다.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플랫폼에서 한 소상공인이 대게를 팔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 온라인 쇼핑 시장 격전지로 떠올랐다. 생방송에서 물건을 사는 시장은 기존엔 TV홈쇼핑이 대세였지만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은 모바일기기로 생방송을 보고 물건을 산다. 물건을 사기전 댓글로 질문하면 즉시 답변도 받을 수 있어 강력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은 이미 네이버, 카카오 등 양대 포털이 시장을 다졌고 최근엔 KT에 이어 쿠팡까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판매자 입장에선 홈쇼핑에 비해 입점하기 수월하고,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결제가 이루어져 단기간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수 있다는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사용자가 상품에 대해 댓글로 질문하면 바로 응대할 수 있어 홈쇼핑에 비해 만족도가 높다.

KT는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에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핑라이브’를 수시로 띄우는 방식으로 지난 23일부터 서비스중이다. 시즌 무료 사용자라도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쇼핑라이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댓글로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고, 상품을 사려면 시청중 ‘구매하기’ 버튼을 눌러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구매하면 된다.

KT관계자는 “현재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 양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시작했고, 내년중 신세계TV쇼핑, KTH 등 T커머스와의 콘텐츠 제휴도 논의 중이다. 현대홈쇼핑, 단말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뮤 스마트폰 역시 쇼핑라이브를 통해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도 최근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앱을 만들고 내년 초 정식 론칭을 준비중이다.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와 크리에이터 모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인 후 라이브커머스 업체 ‘잼라이브’를 인수했고, 현재는 ‘쇼핑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키우는 중이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CJ오쇼핑 등 홈쇼핑 사업자들도 입점해있다. 특히 소상공인이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오픈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라면 ‘파워’ 등급 이상만 되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팔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기업 뿐 아니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상인이라면 스마트폰 등 간단한 촬영장비만으로도 생방송으로 물건을 팔 수 있게 해놨다”면서 “특히 소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상품을 팔수 있도록 장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지난해 10월부터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선보이며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였다. 메신저 카카오톡과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는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는 지난 11월 누적시청 4500만회를 넘겼고, 카카오의 카카오 쇼핑 라이브도 11월을 기준으로 누적시청 1000만화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22일 SPC그룹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가 '카카오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크리스마스 제품과 굿즈를 선보이자 90분 방송에 22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방송으로 케이크 4만 세트(약 11억원 규모)가 단숨에 팔렸다.

한편 교보증권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1년 2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3년 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