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옵티머스 펀드 예상손실률 90%로 확정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30 17:38

수정 2020.12.30 18:31

5000억원이 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펀드 자금의 예상 손실률이 90%로 확정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옵티머스 펀드 관리인은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5곳에 보낸 안내문에서 "채권 상각률 90%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근거로 예상 회수율 최소부터 최대값의 중간값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예상 손실률이 확정됨에 따라 43개 펀드의 기준가격은 채권 상각률을 반영해 이달 31일부로 하향 조정된다. 예상 손실률은 옵티머스 관리인(예금보험공사, 금감원 각 1명씩 파견)과 판매사, 사무관리사, 수탁회사, 회계법인 등으로 이루어진 협의체가 정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1일 삼일회계법인의 회계실사 결과 옵티머스 46개 펀드 설정액 5146억원 중 회수가능 금액은 최소 401억원(7.8%)에서 최대 783억원(15.2%)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내년 1·4분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검사와 검찰수사 등을 통해 사기성이 드러난 만큼 금감원은 계약취소 가능 여부에 대한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