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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백미는 역시 #맛집탐방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31 10:46

수정 2020.12.31 10:46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는 소셜미디어, 이동통신, 설문조사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1년 부산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AFE F(or) U'를 선정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SAFE F(or) U는 △모바일 부산 랜선여행 등장(Smart) △걷고 뛰는 체험형 활동 선호(Activity) △다양하게 즐기는 7개 해수욕장 경험 확장(Fun) △나만 아는 부산 여행지 찾기(Exploring) △맛집 탐방 인기(Food) △개인화 부산여행 서비스 기대(yoU)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공사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으로 부산여행을 경험하고 발견하는 랜선여행과 스마트 관광 증강현실(AR) 게임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또 부산의 산, 바다, 도심 등을 걷고 뛰며 누비는 체험 활동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져 향후 레저와 여행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가 지속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의 7개 해수욕장별 소셜미디어 인기 키워드가 다른 점도 눈에 띈다. 해운대는 호캉스, 광안리는 사진(인생샷), 송정은 서핑, 일광은 오션뷰카페, 임랑은 캠핑(차박), 송도는 케이블카, 다대포는 일몰이 키워드로 꼽혔다.
코로나19로 기존 유명 관광지보다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도 주목받고 있다. 아홉산 숲, 을숙도 생태공원, 168계단, 낙동강 하굿둑 전망대, 화명수목원, 만덕고개 누리길 전망테크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여행의 주목적으로 맛집 탐방이 여전히 인기다.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인기 해시태그 1위는 ‘부산맛집’이었고 10위 내에는 ‘해운대맛집’, ‘서면맛집’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개인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커피, 디저트, 호캉스, 미술관 등 맞춤형 테마 투어 및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여행 소셜미디어 인기 해시태그 톱10. /사진=부산관광공사
▲부산여행 소셜미디어 인기 해시태그 톱10. /사진=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2021년 부산여행 트렌드와 연계해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업계와 협업으로 국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며 “이와 함께 안전한 여행 도시 부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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