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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주가 3000 상황 위험.. 샴페인 터뜨릴 때 아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6 21:00

수정 2021.01.06 21:00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이혜훈 국민의힘 전 의원은 6일 코스피지수 3000 돌파와 관련, 야권의 증시과열 우려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을 향해 "말귀를 잘못 알아듣고 번지수가 틀린 반격을 했다"고 반박했다.

경제학 박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문제 제기는 '주가 3000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주가 3000 가는 상황이 위험하다'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실물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거품 주가임은 전문가들의 실증분석 결과 확인됐다"며 "오죽하면 기재부 차관이 '실물과 금융의 괴리는 자산가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겠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실물경제가 좋아서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그만 외부 충격에도 거품이 꺼져 폭락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라며 "희망을 부풀리고 샴페인 터뜨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혜훈 전 의원은 오직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코스피 3000선 돌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며 동학 개미들의 성실한 투자활동을 '비정상적 주가 상승'으로 곡해했다"고 주장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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