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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턱교정 양악수술 없이 치아교정으로 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8 15:00

수정 2021.01.15 16:12

주걱턱교정 양악수술 없이 치아교정으로 해결?!

주걱턱은 동양권에서 많이 나타나는 부정교합이다. 오랜 동안 양악수술에 의해 치료되어 왔지만, 실제로는 주걱턱 환자의 매우 일부인 극심한 증상 이외에는 교정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 윗턱뼈를 수술 없이 넓히는 “골격형 상악 확장 교정기”가 개발되면서 많은 케이스의 주걱턱 환자가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주걱턱인 경우 발달된 턱에 의한 비심미적인 얼굴 모양뿐만 아니라 미발육된 윗턱에 의해 코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으며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입마름증, 잦은 감기 등과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또한 씹는 기능의 저하에 따른 소화불량이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주걱턱에 의한 치아 맞물림이 오랜 동안 지속될 경우 치아의 수명이 짧아질 뿐만 아니라 호흡기와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전신적인 문제도 발생하기 쉽다.


최근 개발된 비수술적인 윗턱 확장 교정기(MARPE)는 UCLA대학 교정과의 문 원 교수를 비롯한 한국의 교정의사들에 의해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장치로서 이미 임상적인 연구에 의해서 그 효율성이 입증된 장치이며 주걱턱의 비수술적인 치료와 비발치 교정에서 윗턱뼈를 넓히는 장치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기도가 좁아서 호흡이 어려운 환자군들에게 근본적인 치료효과가 있어서 코골이 환자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많은 경우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걱턱 환자는 윗앞니와 아래앞니의 사이가 먼 문제의 교정 뿐만 아니라 윗어금니와 아래어금니의 폭이 잘 맞지 않는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문제인데, 비수술적 윗턱 확장 교정기(MARPE)와 잇몸에 심는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가 적용될 경우, 중등도 이상의 주걱턱에서도 어렵지 않게 치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극심한 형태의 주걱턱은 여전히 양악수술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긴얼굴이 동반되거나 위아래 앞니 사이가 벌어진 개방교합을 동반한 주걱턱 환자 같이 심한 경우 교정치료로 치료가 가능하더라도 근본적인 얼굴모양의 개선에 한계가 있거나 무리한 치아이동에 의해서 잇몸뼈가 내려앉는 등의 부장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걱턱 부정교합의 치료는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가에 의한 자세한 진단과 이에 따라 비수술적인 접근이 가능한가를 판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영구치가 나오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전후하여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주걱턱이 발현되는 사춘기 이전 즉 여아의 경우 12~13세, 남아는 13~15세 정도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15세를 전후하여 증상이 매우 심하게 발현될 경우에는 양악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센트럴치과 송정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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