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번역원은 구글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이 제공하고 있는 자동번역 서비스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번역 기술을 한문고전 자동번역서비스에도 적용한 번역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에 단어와 구문을 쪼개어 번역했던 '통계기반번역'과는 달리 문장을 통째로 파악해 번역하는 최신 기술로 어순, 문맥의 의미와 차이 등을 반영할 수 있어 문장 맥락 이해도 및 정확도가 높은 편으로 구글 번역과 네이버에서 서비스 중인 '파파고'에 적용 중인 기술이다.
이번에 베타버전으로 공개된 한문고전 자동번역 서비스는 고전번역원이 지난 2017~2019년 개발한 승정원일기 자동번역 모델과 2019년 승정원일기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천문고전 모델이 탑재돼 서비스 된다.
한문고전 자동번역 서비스는 웹과 모바일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승정원일기 자동번역의 경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고전번역원 신승운 원장은 "AI기술을 활용한 한문고전 자동번역서비스의 시범운영은 고전번역사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의 고문헌에 대한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연 이형목 원장은 "승정원일기를 비롯한 우리 고천문 자료는 세계적, 현대적으로도 가치 높은 기록이기에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한국 천문기록의 국제화 및 국민 참여형 연구 기획의 근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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