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케이옥션 첫경매 '물방울' 경합치열..총낙찰 50억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1 14:29

수정 2021.01.21 16:11

7억3000만원에 낙찰된 유영국의 'Work' /사진=케이옥션
7억3000만원에 낙찰된 유영국의 'Work' /사진=케이옥션
[파이낸셜뉴스] 케이옥션이 20일 서울 신사동 전시장에서 진행한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최근 작고한 김창열의 '물방울 SH84002(1983년)'였다. 5000만원에서 시작해 3배나 오른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다른 2000년, 2003년, 2018년 작품도 모두 경합끝에 새 주인에게 갔다.

한국 추상 거장 유영국의 'Work'는 7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의 최고가였다. 고미술 부문 경합이 가장 후끈했던 작품은 소림 조석진의 '추경산수'였다.
8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시작가 5배에 달하는 3800만원에 낙찰됐다. 현장에선 박수가 터졌다.
김홍도의 '탑상고사도'는 7000만원에 시작해 1억 1500만원에 낙찰됐다.

박수근의 '두 나무와 두 여인'의 낙찰가는 3억1000만원. 김환기의 뉴욕시대 후기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22-X-73 #325'는 출품가가 30억원이었지만, 경매 직전 사정상 출품이 취소됐다.
이날 경매가 전체 낙찰율은 75.8%, 낙찰액은 50억200만원을 기록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