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 거장 유영국의 'Work'는 7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의 최고가였다. 고미술 부문 경합이 가장 후끈했던 작품은 소림 조석진의 '추경산수'였다. 8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시작가 5배에 달하는 3800만원에 낙찰됐다. 현장에선 박수가 터졌다. 김홍도의 '탑상고사도'는 7000만원에 시작해 1억 1500만원에 낙찰됐다.
박수근의 '두 나무와 두 여인'의 낙찰가는 3억1000만원. 김환기의 뉴욕시대 후기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22-X-73 #325'는 출품가가 30억원이었지만, 경매 직전 사정상 출품이 취소됐다. 이날 경매가 전체 낙찰율은 75.8%, 낙찰액은 50억200만원을 기록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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