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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패스트트랙, 2기 보다 57개월 조기공급

토지보상 마무리 10개월 당기고
교통대책 수립과정 16개월 줄여
사전청약 주택공급 57개월 단축
인천계양·부천대장 통합 교통망
3기신도시 패스트트랙, 2기 보다 57개월 조기공급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3기 신도시 주택공급 과정에 패스트트랙과 사전청약제 등을 적용해 2기 신도시 보다 57개월(4년 9개월) 조기 공급할 방침이다. 광역교통대책 역시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는 신도시 교통대책 수립과 비교했을 때 16개월 이상 빠른 속도다. 토지보상 과정 역시 2기 신도시와 비교하면 10개월이 단축된다.

■지구지정~최초공급 24개월
국토교통부는 지구계획 수립·토지보상 병행 등에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적용해 보상 착수기간을 단축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토지보상 마무리까지 2기 신도시인 성남판교(24개월), 위례(30개월) 등이 평균 27개월 소요됐던 것에 비하면 3기 신도시 하남교산(14개월), 인천계양(14개월) 등은 평균 1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은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며,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상반기에 보상공고 할 계획이다.

사업 속도가 빠른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은 지난해 10월 지구계획을 마련해 관계기관 협의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 순차 확정할 계획이다.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지구계획을 올해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주택공급시기를 기존 신도시 대비 평균 57개월(4년9개월)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지구지정에서 최초 주택공급까지 2기 신도시는 평균 81개월이 소요됐지만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25개월, 하남교산 25개월, 인천계양 21개월 등 평균 24개월이 소요된다.

사전청약은 오는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9~10월에는 남양주왕숙2, 11~12월에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연말까지 3만호를 조기공급한다. 나머지 3만2000호는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교통대책 확정도 16개월 당겨
정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의 교통대책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도 모두 마무리 지었다.

3기 신도시는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발표부터 교통대책을 마련해 기존 대비 평균 16개월이상 빨리 확정했다.

지구지정에서 교통대책 확정까지 2기 신도시가 평균 27개월 소요됐다면, 3기 신도시는 평균 11개월이 걸렸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은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확정한 것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이후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와 병행하여 인허가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교통대책이 확정된 인천계양, 부천대장은 서로 인접한 지구임을 감안해 두 지구를 통합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대중교통 부분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 등 신교통수단을 설치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한다.

도로교통 부분은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 경명대로 신설, 오정로 확장 등을 통해 도로용량을 확보하고 도로 간 연계성을 개선하여 광역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인천계양·부천대장 교통대책이 확정됨에 따라 대중교통 32건, 도로교통 49건 등 총 81건의 3기 신도시 교통대책 수립이 모두 완료됐다.

주요 사업으로 하남교산은 송파~하남간 도시철도, 남양주왕숙은 서울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와 한강교량 신설, 고양창릉은 고양~은평간 도시철도와 GTX-A 역사신설 등이 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3기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의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신도시 뿐만 아니라 기존 도로 혼잡도 개선 등 주변 지역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