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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민의힘 31.4% vs 민주 27.2%…오차범위 밖 격차

뉴스1

입력 2021.01.25 08:00

수정 2021.01.25 08:00

표 제공=리얼미터. © 뉴스1
표 제공=리얼미터.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조사에서 8주 만에 국민의힘에 앞섰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에 앞섰지만 부산에서는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1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9% 포인트(p) 오른 3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3.3%p 내린 28.6%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2%p로 11월 4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국민의당은 7.6%, 열린민주당 6.9%, 정의당은 5.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6.0%다.

이번 조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단일화 기싸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공식화,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2월 임시국회 처리 추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54.0%, 중도층 30.8%, 보수층 16.9%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국민의힘은 보수층 54.4%, 중도층 27.1%, 진보층 12.9%가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35.6%), 강원(32.2%), 부산·울산·경남(31.3%), 광주·전라(58.3%), 제주(28.1%)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서울(31.4%), 대전·세종·충청(34.5%), 대구·경북(38.8%)에서 우세했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27.2%)에 오차범위 밖인 4.2%p 차로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28.7%)에 2.6%p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44.2%), 30대(35.3%), 50대(34.3%), 18~29세(26.4%)에서 민주당이 앞섰고, 국민의힘은 60대(37.1%), 70세 이상(35.8%)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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