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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공정수사는 국민 열망 완수"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5 11:52

수정 2021.01.25 11:52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사진=뉴시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공정한 수사와 고위공직자 부패 일소는 국민의 열망이다. 이러한 역사적 과제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25일 오전 9시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방명록에 "1996년부터 시작된 부패일소와 공정한 수사에 대한 역사적 과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권친화적 수사기구 이룩함으로써 완수하겠다"고 적었다.

참배와 방명록 작성을 마친 김 처장은 '(공수처 차장) 복수 제청과 관련한 야당의 비판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지금 그 질문은 여기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현충원에 참배하러 왔기 때문에"라며 즉답을 피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엄동설한이고 혹한이지만 따뜻한 봄날이 꼭 올 것으로 믿는다. 역사의 봄날이"라며 "1996년 시작된 공정한 수사에 대한, 또 고위공직자 부패 일소에 대한 국민의 열망. 역사적 과제를 이룩하기 위해 공수처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 2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공수처는 처장과 차장을 중심으로 2관4부7과의 조직으로 꾸려진다.

김 처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 복수의 처장 후보군을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오는 2월2일부터 4일까지는 공수처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의 원서 접수도 진행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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