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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월암별곡 프로젝트 진행…공공미술 실험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1 05:16

수정 2021.02.01 05:16

김상돈 의왕시장 13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업자 격려. 사진제공=의왕시
김상돈 의왕시장 13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업자 격려. 사진제공=의왕시

【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우리동네 미술사업 ‘월암별곡’을 진행하고 있다.

의왕시가 주관하고 지역기반예술연구소 LBAR이 제안한 ‘월암별곡’은 작년 11월 30여명의 작가와 콜로키엄(열린토론회)을 시작으로 2주간 탐사활동을 통해 37명이 의기투합해 왕송호수 인근에 임시작업장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봉산로 삼거리옹벽, 왕송호수 생태습지, 철도박물관 지하보도 주변을 대상으로 3개월 안에 완료하는 사업이다. 특히 짧은 기간, 한겨울,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미술로 주목받고 있다.

월암별곡 사업은 오봉산로 이동삼거리 옹벽에 설치하는 ‘오봉산 이야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를 소재로 다양한 예술실험을 추진하는 ‘왕송못 너머’, 왕송호수와 철도박물관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주변을 마을미술관 개념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월암마을 미술관’, 프로젝트 전 과정을 사진-영상과 녹취와 수집을 통해 기록하는 ‘월암다이어리’ 사업 등 4개 세부사업으로 나눠진다.

의왕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월암별곡.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월암별곡.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월암별곡.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월암별곡. 사진제공=의왕시

전시는 오는 2월26일부터 3월7일까지 임시작업장과 철도박물관 지하보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업과정과 작업 뒷이야기 등을 전시해 야외에 설치된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풍부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돈 시장은 13일 월암별곡 작업현장에 방문해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 동참을 독려하고 참여 작가들을 격려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박찬응 예술감독은 “예술인과 주민이 협력해, 부곡동 일대에 숨어있는 지역 이야기를 발굴해 역사문화적 자원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미술을 구현하고자 시도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시민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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