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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입은 '파이브스타즈', 동남아서 먼저 서비스 한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4 13:26

수정 2021.02.04 13:26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업체 글로하우와 업무협약
올 2분기 출시…NFT 활용한 디지털자산 서비스 지원
[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게임 파이브스타즈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먼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버전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이 6개월 이상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등급분류를 받지 못해 국내 서비스 출시가 보류된 상태에서 해외 게임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카이피플이 게임 퍼블리싱 업체 글로하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카이피플이 게임 퍼블리싱 업체 글로하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4일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자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파이브스타즈’의 글로벌 출시를 목적으로 게임 퍼블리싱 업체 글로하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계열사인 글로하우는 태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 글로벌 시장 내 높은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하우는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한 모바일 게임 마케팅, 운영, 현지화 작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끌었다. 가디언테일즈는 홍콩 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2위, 어드벤처 장르 게임 장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카이피플은 글로하우의 글로벌 역량을 토대로 ‘파이브스타즈’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각각 올 1·1분기 소프트 론칭(제한된 지역에서 시범출시), 1·2분기 정식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유저에게 순차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파이브스타즈는 당초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개발됐으나 해당 버전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심의를 받지 못해 블록체인 기술을 뺸 일반 버전을 지난해 9월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스카이피플은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먼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파이브스타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스카이피플 관계자는 “글로하우와는 파이널블레이드 이후 두번째 협업인 만큼 안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파이널블레이드’가 국내외로 많은 호평을 받은 것처럼 ‘파이브스타즈’도 글로벌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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