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손으로 하는 DDR"…그로우핏, 스포츠융복합제품 출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5 14:57

수정 2021.02.05 14:57

대전 스포츠융복합산업관 참가기업 ③그로우핏(GrowFit) - 샷건박스
대전지역 스포츠융복합기업 9곳이 오는 18~19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서울 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2021 SPOEX)'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2021 SPOEX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레저 박람회로, 행사기간에는 사단법인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지역 업체들을 위해 '대전 스포츠융복합산업관'을 마련한다.
박람회에 앞서 파이낸셜뉴스는 2021 SPOEX에 참가하는 대전지역 기업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대전지역 참가업체는 △㈜티엘인더스트리(스크린 배드민턴 ‘스매싱존) △㈜그로우핏(샌드백 샷건박스) △태극월드스포츠(태극민턴) △나노소프트㈜(비핏) △㈜유니브이알(프롤러러쉬) △㈜아이엔에스(마이에이밍) △에쓰티에쓰(홈 스크린사격) △자성스포츠(골프스윙교정기) △짐핏(고객관리프로그램) 등이다.
그로우핏(GrowFit)의 '샷건박스' 시연모습.
그로우핏(GrowFit)의 '샷건박스' 시연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스타트업 그로우핏(GrowFit)이 2021년 스포츠융복합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로우핏은 전문 트레이너 출신들이 모여 지난해 8월에 설립한 법인 기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고 있지만 얼마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한다. 그로우핏은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재미를 주는 것을 목표로 창업했다.

운동에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운동에 게임 컨텐츠를 융합한 1차 모델 '샷건박스'를 개발했다. 샷건박스는 2000년대 모두가 즐겨했던 DDR과 비슷한 방식의 체감형 스포츠 제품이다. DDR은 발로 했지만 샷건박스는 손으로 하는 방식으로, 벽면에 부착하는 샌드백 형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한다.

샷건박스는 모두 6개의 타격 지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타격 지점에서 발광다이오드(LED)가 점등된다. 점등된 곳을 타격을 하면서 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운동 후 타격 수치, 정확도, 횟수 등을 앱(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신체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그로우핏은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최경덕 대표이사는 “샷건박스로 여러 번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결과 얻었지만 10대는 재미를 제일 중요시 한다”면서 “10대들이 스트레스를 이 제품에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판매전략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우핏은 현재 보급형을 센터와 기업, 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을 해결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해 다양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로우핏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 제품 개발에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 대표는 “엑서게임 분야에서 일본에는 닌텐도, 한국에는 그로우핏이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명성을 쌓는 것이 목표”라면서 "최근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의 제품은 오는 18~19일 이틀간 '2021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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