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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반자율 작업 ‘머신컨트롤 굴착기’ 첫 인도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7 17:27

수정 2021.02.07 17:27

세계 스마트건설 분야 핵심기술
2025년까지 연평균 12% 급성장
현대건설기계, 반자율 작업 ‘머신컨트롤 굴착기’ 첫 인도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자율 작업이 가능한 머신컨트롤 굴착기를 첫 구매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7일 밝혔다. 머신컨트롤은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건설 분야의 핵심기술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건설시장은 지난 2016년 100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해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늘어나는 스마트 건설장비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머신컨트롤 굴착기는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 등을 통해 굴착기의 자세와 작업지점 등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평탄화 작업이나 관로 작업, 터파기 작업 등을 반자동으로 수행한다.
또 별도의 측량 인력 없이도 원하는 작업의 깊이나 기울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땅의 높낮이를 파악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작업현장의 공기단축과 비용절감 등 작업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2019년 머신컨트롤의 이전단계인 '머신가이던스' 굴착기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 했으며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무인지게차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계 분야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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