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동남권 대표 건설사 동원개발 ,나눔실천에도 '1등 기업'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9 11:11

수정 2021.02.09 12:34

관련종목▶

설 앞두고 부산·울산·양산·통영시 등에 4억1000만원 기부
지난 4일 부산시청에서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가운데)이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주)동원개발 제공
지난 4일 부산시청에서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가운데)이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주)동원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동남권 대표 건설업체인 (주)동원개발(회장 장복만)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평소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주)동원개발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부산과 울산, 경남(양산, 통영)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학생들의 위한 장학기금으로 총 4억1000만원을 쾌척했다고 9일 밝혔다.


설명절 온정 나눔으로 부산시에 1억원을 기부할 것으로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인 해운대구, 부산진구, 수영구, 북구, 서구에 각 2000만원씩 전달했다.

여기에다 울산시 1억원, 경남 양산시 장학기금 5000만원, 경남 통영시 5000만원, 통영시 산양읍에도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달에는 부산건축제가 추진하고 있는 '호프 위드 휴그(HOPE with HUG)' 사업에도 참여해 사회취약계층의 주거환경과 공공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동원개발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위치한 화송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에 시공 재원을 후원했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장복만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 가정들이 더 많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성금 기부가 긴급 생계비 의료비 지원과 힘든 상황에서도 삶에 전념하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동원개발은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 330개사에 공사비 300여억원을 조기 지급해 상생을 모색했다.

1978년 창업한 동원개발은 주택건설업을 주력사업으로 종합건설, 부동산 개발, 금융, 수산, 교육, 문화장학사업, 휴양&레저사업에 이르기까지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평가액 1조4200억원으로 부산·울산·경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국 30위의 시공능력 평가를 받고 있는 회사는 비수도권에서 동원개발이 유일하다.

동원개발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기업신용 평가 최고점수인 AAA등급, 주택도시보증공사 AAA, 신용평가기관인 (주)이크레더블은 AA+ 등급으로 최상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동원개발은 지난 1975년 단독주택을 시작으로 자체 설계와 기술로 아파트를 건설,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을 거점으로 울산과 경남 양산, 김해, 거제, 통영 등은 물론 중부권 경기지방까지 전국 곳곳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 7만5000여가구를 지어 분양한 실적을 자랑한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주)동원개발 사옥. 사진=(주)동원개발 제공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주)동원개발 사옥. 사진=(주)동원개발 제공


경남 통영 농가 출신으로 군대 제대후 젊은 시절 철물점을 다니며 일급 80원을 쪼개 동아대 법대 야간에 진학하고도 1년 만에 생활비 감당조차 벅차 학업의 꿈을 접기도 한 장 회장의 장학사업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이 때문에 모교인 동원중·고등학교(옛 통영중학교·통영상업고등학교) 뿐 아니라 울산고, 동원과학기술대(옛 경남 양산대) 등을 인수해 장학 사업과 건물 신축 등에 지원한 금액만 약 900억원에 달할 정도다.

지난 2014년 이러한 공로로 정부 포상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는 장 회장은 "청년들이 돈 때문에 꿈을 접고 학업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장학사업에 대한 남다른 생각과 애착을 피력하기도 했다.


장복만 회장과 아들 3형제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7년 12월 설립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에 동시 가입한 전국 최초 가족으로 기록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