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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원, 용인, 고양 '특례시' 부동산 효과 볼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3 08:47

수정 2021.02.23 08:47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파이낸셜뉴스] 내년 1월 특례시로 출범을 앞둔 창원, 수원, 용인, 고양 4개 도시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구 100만 이상인 창원 등 4개 도시가 특례시로 지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위상은 물론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 114랩스에 따르면 특례시로 지정된 창원, 수원, 고양, 용인시 4개 도시에서 올해 2만 497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용인(107만명) 1만 1149가구 △수원(118만명) 9152가구 △창원(103만명) 4120가구 △고양(108만명) 1558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100만 도시는 인구가 많은 곳이다 보니 주택 수요도 풍부해 부동산시장에서 스테디셀러 주택시장으로 꼽힌다"며 "특례시 지정에 따라 세수가 증가하고 이는 대형사업 추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특례시로 출범을 앞둔 창원, 수원, 용인, 고양 4개 도시에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반도건설은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가포택지지구는 스마트 비즈니스 특구로 조성되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의 수혜와 동남권 복합물류거점 가포신항의 배후도시로서의 가치를 모두 안은 지역으로 연면적 약 47만㎡ 규모의 창원시 균형발전을 잇는 새도시로 개발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도 같은 달 수원 정자동 111-1구역(정자지구)에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607가구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권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 예정)이 2026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SK건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 113-6구역에 들어서는 '권선6구역(가칭) 아파트'를 6월경 선보인다.
총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태영건설은 용인8구역 재개발을 통해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를 4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1308가구 중 전용면적 51~84㎡, 10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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