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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채용시 프로젝트·인턴 등 '실무경험' 가장 중시

직무역량평가 기업 채용에서 점점 중요해져
기업, 프로젝트 수행과 관련된 인턴 경험 중시
자기소개서에서 직무경험 71% "가장 많이봐"
기업들, 채용시 프로젝트·인턴 등 '실무경험' 가장 중시
/사진=사람인


[파이낸셜뉴스] 최근 기업들은 채용시 과거에 비해 직무역량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은 직무역량 중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연관된 인턴 경험 등 실무 경험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0개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1%가 과거에 비해 직무역량에 대한 평가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직무역량 중 가장 중시하는 것은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인턴경험으로 각각 29.7%, 19.7%를 차지했다. 다음은 ‘전공’(16.2%),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12.1%), ‘소프트 스킬 보유 여부’(8.7%), ‘관련 교육 이수 여부’(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항목을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이유는 ‘실제 직무에 필요한 부분이라서’(47.7%, 복수응답)와 ‘실무지식을 직접 검증할 수 있어서’(45.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객관적인 기준이어서’(32.3%), ‘현재 실무자들도 해당 기준을 충족해서’(15.9%) 등을 들었다.

또 기업들은 자기소개서에서는 단연 ‘직무 관련 경험’(71%)을 가장 많이 봤으며 ‘지원동기’(9.2%), ‘성격의 장단점’(6.7%), ‘입사 후 포부’(4.6%), ‘성취 및 실패 경험’(3.6%) 등 다른 항목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에서는 ‘지원 업무 이해 수준’(52.3%, 복수응답), ‘실제 직무 경험’(51%), ‘직무에 대한 관심과 노력한 경험’(49.5%)과 관련된 질문을 가장 많이 해 직무역량을 판단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직무 관련 지식 수준 등 테스트’(24.6%), ‘직무에 대한 비전과 포부’(13.1%) 등의 순이었다.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은 대부분(91%, 복수응답)이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한편,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역량 평가를 중시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전체 응답기업(390개사) 중 22.3%가 시행하고 있었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이 42.1%로 절반 가까이 시행하고 있었고, ‘중견기업’(26.1%), ‘중소기업’(20.6%) 순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한 기업 중 34.5%는 일반 채용 인재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57.5%였고, ‘낮다’는 8%였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경제 불황이 심화될수록 기업은 인재 선발에 더욱 신중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무역량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커진다"면서 "이에 따라 구직자들도 일관성없이 다양한 스펙을 쌓기 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지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