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LG CNS "코딩 모르는 일반인도 프로그램 개발"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2 17:20

수정 2021.03.02 17:20

'데브온NCD'플랫폼 무료 배포
LG CNS는 개발언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을 2일 무료 공개했다. 데브온 NCD의 NCD는 '코딩 없는 개발'을 뜻한다. 데브온 NCD는 개발언어를 입력하는 과정인 코딩을 생략했다.

프로그램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1개월간 교육을 거치면 데브온 NCD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발언어를 숙달하려면 1년가량 소요된다. 데브온 NCD 학습시간은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데브온 NCD는 마우스로 컴퓨터 바탕화면 속 아이콘을 옮기듯 손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각종 기능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 놓으면 된다. 데브온 NCD는 프로그램 작동 과정을 순서도로 시각화했기 때문이다.

LG CNS는 지난 6년간 공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 1000여개 프로젝트에서 데브온 NCD를 활용했다. 프로젝트 당 평균 5000여개 이상 기능을 구현하는 등 데브온 NCD의 효과성과 범용성을 검증했다.

LG CNS는 데브온 NCD에 앞서 '코쿼드(KorQuAD)'를 무료 공개하기도 했다. 코쿼드는 AI스피커, AI챗봇을 만드는 데 쓰이는 AI학습용 표준데이터다.


LG CNS는 지난 2019년 국내 처음으로 한국어 표준데이터 10만여개를 제작, 업계에 무료 공개했다. 코쿼드 공개 이전까지 개발자들은 영문 데이터를 번역해 활용해야 했다.


LG CNS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 이호군 상무는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상생의 개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중소기업, 학계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