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소니, 블록체인 비디오 전송 서비스에 힘 보탠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3 12:23

수정 2021.03.03 12:23

쎄타랩스 기업 검증자 노드로 참여…블록체인 안정성 강화
소니, 블록체인 저작권 관리 및 가상자산 지갑 자체 개발키도 
[파이낸셜뉴스] 소니가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전송 네트워크 쎄타의 기업 검증자 노드로 합류한다. 소니는 쎄타 블록체인의 합의 프로토콜에 따라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지는 거래 유효성을 검사하고 노드 운영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소니 그룹 본사의 연구개발 조직 중 하나인 소니 유럽 브뤼셀 연구소가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전송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쎄타랩스의 기업 검증자 노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소니 그룹 본사의 연구개발 조직 중 하나인 소니 유럽 브뤼셀 연구소가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전송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쎄타랩스의 기업 검증자 노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3일 쎄타랩스는 소니 그룹 본사의 연구개발 조직 중 하나인 소니 유럽 브뤼셀 연구소가 자체 블록체인 검증자노드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니 연구소는 쎄타랩스 블록체인의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쎄타랩스의 전략적 기술 계획에 참여한다.


쎄타랩스는 지난 2019년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비디오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한 후 기업 검증자 노드를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작년에 새롭게 합류한 구글을 비롯해 삼성 넥스트, 바이낸스, 블록체인벤처스, 구미 등 다양한 기업들이 현재 쎄타랩스 기업 검증자 노드로 참여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 2016년 기업 산하 벤처캐피탈인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를 통해 쎄타랩스에 초기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또, 현재 소니는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IC카드를 활용한 가상자산 하드웨어 지갑을 개발하는 등 내부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소니는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니 유럽 브뤼셀 연구소 막달레나 워쇼스카 센터장은 “분산화 기술에 대한 쎄타 네트워크의 비전에 공감하며, 라이선스 및 권한 관리를 위한 도구와 콘텐츠 배포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인 쎄타 네트워크를 포함해 블록체인 기술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브뤼셀에 위치한 소니의 사내 블록체인 전문가 그룹을 통해 쎄타 네트워크의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쎄타랩스 미치 리우 공동 창립자는 “쎄타 프로토콜의 보안, 거버넌스 및 분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른 글로벌 검증 파트너와 함께 소니를 적극 환영한다"며 "소니의 지원과 격려는 분산형 에지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인프라를 계속 구축해 나가는 우리의 발전 방향이 맞게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