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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생애주기 함께하는 기업으로 도약"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
"장례업 뿐 아니라 결혼·교육·여행 등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 제공 계획"

"고객 생애주기 함께하는 기업으로 도약"
"단순한 상조업체가 아닌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과 함께하는 '토탈 라이프케어'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4일 서울 여의도 프리드라이프 본사에서 만난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사진)는 이같이 강조했다. 기존 상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향후 중점 목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업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프리드라이프를 고객 생애주기별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본업인 장례업 뿐만 아니라 결혼, 교육, 여행 등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하는 토탈 라이프케어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조업체가 난립하던 2000년대 초반, 300개가 넘는 상조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고객을 확보했으나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선수금 관리를 소홀히 하고 방만 경영으로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퇴출당했다. 현재 상조업계에 대한 낮은 신뢰도 역시 이 당시 사태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토탈 라이프케어로의 체질 전환을 위해 상조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결국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것이 회사와 고객 모두가 성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는 과거 상조업체들의 몰락을 거울삼아 경영 안정에도 주력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월 금강문화허브·좋은라이프와의 합병 절차를 마쳐 총 자산 1조2000억원, 선수금 1조 1000억원 규모의 상조업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9년 연속 흑자 경영에도 성공했다.

김 대표는 "안정적 수익 확보는 회사의 건전성은 물론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고, 회사가 경영을 잘하면 고객들도 안심하게 된다"면서 "본업인 장례업은 물론 1조원이 넘는 자산을 통한 투자에서도 향후 더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례식장 체인 '쉴낙원'을 수도권에 7개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지방에 있는 장례식장을 인수해 장례식장 체인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안정성을 중심에 둔 가운데 자산투자를 확충, 기관투자자로서 수익을 내고,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등을 통해서도 수익을 만들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지침 등 방역 조치로 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회사의 체질과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화·언택드화'를 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이런 준비를 잘 했느냐 여부가 기업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조업계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토탈 라이프서비스 제공으로 현재 50대 이상인 고객층을 젊은층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면서 "상조가입 고객이 660만명에 불과해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령화와 핵가족화도 사업 전반에 긍정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