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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에 설레는 캠핑족.. 이마트, 이른 캠핑용품 할인전 돌입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7 07:00

수정 2021.03.07 07:00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스탠리 워터저그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스탠리 워터저그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일부 마니아들의 문화였던 캠핑이 코로나19 시대의 대세 여가문화로 떠올랐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캠핑족들은 이른 봄부터 본격적인 캠핑 준비에 돌입했다.이마트는 고객들의 캠핑 트렌드를 분석해, 겨우내 봄을 기다린 캠핑족을 위해 예년보다 한달 반 가량 빨리 캠핑용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는 또 캠핑이 이제 명실상부 사계절 여가 문화로 자리잡았다고도 분석했다.


실제 올해 1~2월 전년 동기간 대비 캠핑용품 매출 신장율은 53.6%, 아웃도어 키친용품 매출 신장율은 72.6%로, 2020년 한 해 동안의 신장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겨울 동안 영하의 온도에서도 야외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따뜻한 봄 날씨가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캠핑 열풍이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이마트는 먼저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의 대표 상품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를 직수입해 전년보다 2.5배 늘린 11만2000여 개 물량을 준비했다.

얼음을 60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어 캠핑족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워터저그는 용량과 색상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는 18일부터는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10개 점포에서 ‘스탠리 시즌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열고 스탠리 시즌상품, 텀블러 등 약 70종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아울러 3월 중순에는 아이스박스 대표 브랜드 이글루(IGLOO)의 아이스박스 4종과 월마트 아웃도어 PB 브랜드인 ‘오작트레일(OZARK TRAIL)’의 프리미엄 쿨러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화로대와 그릴류 품목수를 전년보다 2배 가량 늘려 모두 12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김경환 이마트 바이어는 “고객의 캠핑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해 모던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캠핑용품을 대폭 늘렸다.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부담 없이 사계절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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