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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중구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다"

동국대, "중구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다"
동국대 동아리 캠퍼머가 주최한 '서애로 팝업전시'. 동국대생들이 중구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서울 중구가 16일 전했다. 사진=중구청

[파이낸셜뉴스]동국대 학생들이 학교 주변상가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대 창업동아리 캠퍼머(김덕용회장)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동국대주변 서애로 일대는 각종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동국대 학생들이 즐겨 찾는 중구의 대표적인 대학가 상점거리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년 넘게 학생들의 발걸음이 뜸해져 서애로 일대 상점가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동국대 창업동아리 캠퍼머는 장기간 지속될 수익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서애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는 지난 15일 있었던 '서애로 팝업전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상인들과의 소통으로 서애로 일대는 대학가임에도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팝업전시 '나아가려면 마주하라'를 진행했다.

오랫동안 임대문의가 걸려 방치되어있던 빈 건물을 대여해 팝업전시를 열어 삭막한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골목상권 가게들과 협업해 전시관람 인증샷을 보여줄 경우 할인서비스도 제공했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호를 따 만들어진 거리에서 '서애로'를 주제로 이색 조형물 팝업전시 및 대학가의 젊은 감성을 더한 이색 체험관 조성을 통해 인근 주민뿐 아니라 상점가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국대 대학가와 서애로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

캠퍼머 김덕용 회장은 "그간 서애로 일대 사장님들과 지역상권을 되살리고자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에 상권활성화에 활기를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창업동아리 캠퍼머는 지난해 6월 착한소비 선결제 프로젝트를 진행, 총 350건 700만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성사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동국대 커뮤니티에 지역상권의 어려움을 공론화 해 학생들로부터 1000건이 넘는 댓글과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 소상공인 가게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해 조회수 5000건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 특히 음식점 등 영세소상공인 여러분 피해가 큰 가운데 지역 상권과 상권의 가장 큰 소비주체인 동국대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상권과 유대감이 증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