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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의 장' 만든다..토종 OTT 진흥, 정부가 나섰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6 15:52

수정 2021.03.26 17:05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맞서기 위해 국내 정책기구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동으로 후원하는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이 26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미디어 이용행태가 신문, TV 등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모바일, OTT 중심으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국경의 제한 없이 해외 기업의 영향력이 국내 시장에서도 확대됨에 따라 국내 방송, 미디어 산업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성장하는 OTT 분야에서도 국내 OTT는 해외 OTT에 비해 가입자 증가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로 시장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미디어는 물론 인터넷 기반에서 새롭게 열린 생태계 구성원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민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모두가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정책포럼의 탄생 이유다.

방송, 미디어 산업 발전에 필요한 진흥정책 발굴과 '정책공감대 형성'을 위해 업계,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전략을 모색한다는 게 포럼의 추진 목적이다.


이날 포럼에는 지상파방송, 유료방송(IPTV, SO, 위성), 일반방송채널, 홈쇼핑채널, OTT, 스마트미디어, 1인미디어, 드라마제작사, 가전사 등 방송·미디어 등 주요 협회와 사업자, 방송·미디어·기술 분야의 주요 학회와 직능단체, 학계, 법조계, 진흥기관도 동참해 총 60여명의 인원이 모였다.


한편 이날 포럼 출범식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 이원욱 국회 과방위원장(영상축사) 등이 참석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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