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모 아니면 도”...‘동전주’에 지갑 여는 개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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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산업(003780), 서울식품(004410), 덕성(004830), 서연(007860), 웅진(016880), 이화전기(024810), 릭스솔루션(029480), 세종텔레콤(036630), 승일(049830), 소리바다(053110), NE능률(053290), 이아이디(093230), 이트론(096040)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종목명 시장구분 종료일 종가(원) 거래량(주)
이트론 코스닥 675 551,249,980
이화전기 코스닥 230 545,819,985
소리바다 코스닥 308 392,056,689
세종텔레콤 코스닥 875 321,813,645
릭스솔루션 코스닥 626 280,051,580
이아이디 코스피 378 263,469,434
원익큐브 코스닥 4,440 224,370,065
대영포장 코스피 2,925 214,605,662
서울식품 코스피 408 193,354,689
자안 코스닥 381 159,174,232
(한국거래소)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시장에 몰렸던 개인 자금이 정치 테마주 등 변동성 확대 종목으로 몰리면서 이른바 '동전주'에 대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2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량 상위 10개 기업 중 8곳이 동전주로 조사됐다.

코스닥 상장사 이트론이 이 기간 5억5125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고 이화전기, 소리바다, 세종텔레콤, 릭스솔루션이 뒤를 이었다. 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지만 378원(26일 종가 기준)에 거래 중인 이아이디와 서울식품(408원)도 거래량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트론과 이아이디는 최근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 생산하는 한국코러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에 큰 주가 부침을 겪었다. 이트론은 지난달 3일에만 해도 278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같은 달 17일 1195원으로 4배 넘게 급증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하루 10~20%가 넘는 등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리바다 주가도 지난 1·4분기 사업보고서 제출 지연에 대한 제제 면제를 받았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지만, 사업 내용과 무관한 단기 이슈에 자금이 몰렸다는 시선은 지울 수 없다. 소리바다는 개인이 최근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들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 결과 발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굵직한 정치권 이슈가 나오며 정치 테마주에 수급이 몰렸고 동전주 등 단기 변동성이 큰 기업에 대한 '묻지마 투자'로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3000선 안팎에서 박스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치 테마주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대형주 및 성장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해졌다"라며 "동전주의 경우 조그마한 이슈에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내려오는 등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 세력의 목표가 되기 쉽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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