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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구원-충남대병원, 감염병·희귀난치성 질환 신약개발 협력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0 14:02

수정 2021.03.30 14:02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오른쪽) 원장이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원장과 신약개발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30일 화학연구원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오른쪽) 원장이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원장과 신약개발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30일 화학연구원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학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은 감염병·희귀난치성 질환 신약개발 융합연구를 위해 충남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

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화학연구원은 화학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지난 40년간 꾸준히 신약 연구 역량을 쌓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며 신약 관련 연구 개발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향후 충남대학교병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신약 및 첨단 의료산업 분야에서 효과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의학 및 신약개발 연구에 대한 인력 및 기술 교류 △연구사업의 공동 발굴 및 상대기관의 연구사업 참여 활성화 △장비 또는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활성화 △의학 및 신약 연구에 대한 교육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향후 감염병 예방·진단·치료제 기술 개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차세대 신약 기반 기술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등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이나 슈퍼박테리아 감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진단, 치료제 개발, 그리고 소아난치성뇌전증, 길랑바레증후군 등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화합물을 합성하고 약효를 평가하는 기술, 사람의 폐·심장·간 등 실제 장기처럼 만든 조직인 생체모사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만 골라 제거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 최길돈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 임환정 신약파이프라인연구단장, 한수봉 감염병제어기술연구단장,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병원장, 오상하 의생명연구원장, 박종일 연구기획사업본부장, 이현승 의생명융합연구센터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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