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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퓰리처상 수상작 美TV시리즈 연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8 08:24

수정 2021.04.08 08:24

베트남계 이민2세 비엣 타인 응우옌의 장편소설
【서울=뉴시스】드라마 '리틀 드러머걸:감독판' 박찬욱 감독. 2019.03.25. (사진=왓챠 제공)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드라마 '리틀 드러머걸:감독판' 박찬욱 감독. 2019.03.25. (사진=왓챠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이 2016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동조자(The Sympathizer)'의 TV 드라마를 연출한다.

베트남계 이민2세 비엣 타인 응우옌의 장편소설 '동조자'는 베트남전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의 눈을 통해 들여다보는 이야기. 2016년 퓰리처상과 앤드루 카네기 메달, 펜 포크너상 등을 수상했다.

응우옌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조자'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진다"며 "영화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올드보이'는 '동조자'에 많은 영향을 줬다.
박찬욱 감독보다 더 나은 감독은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올드보이'의 낙지처럼 '동조자'에서도 그의 상상력이 발휘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미나리'의 배급을 맡은 A24가 제작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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