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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맛집 다 갖춘 구의역, 핫플레이스 기대" [구청장에게 듣는다]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1 17:35

수정 2021.04.11 17:35

김선갑 광진구청장
"첨단산업·맛집 다 갖춘 구의역, 핫플레이스 기대" [구청장에게 듣는다]
전철역 구의역 일대가 광진구에서 핫플레이스로 태어난다. 이곳에 있는 옛 동부지법·지검 부지와 KT부지가 첨단업무사업지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15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광진구에서 이뤄지는 최대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사진)은 11일 "지난 2017년 3월 동부지법·지검 이전으로 지역공동화 현상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구의역 일대가 침체돼 사업이 완성되면 지역 상권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광진구 신청사를 비롯해 아파트 1363세대, 업무빌딩, 호텔 등 숙박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아파트 건설의 경우 631세대는 일반분양하고 432세대는 민간임대 분양을 한다. SH행복주택도 3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광진구는 5684㎡(1722평)을 기부채납 받아 광진구 신청사를 짓고 있다. 신청사는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져 구청, 구의회, 보건소가 함께 입주한다. 통합된 복합청사로 건립된다.

구의역 일대가 공공 업무 공간과 주거, 문화·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로 개발되면 지역 발전의 선도적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는 "첨단산업과 맛집 상권이 연계돼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형성하고 스마트한 정주환경, 주민 커뮤니티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상인·세대간 공동체의 '같이'문화를 확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업 시행은 KT자회사인 NCP가, 건설은 롯데건설이 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10월 NCP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지역경기가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광진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장비를 구입할때 지역 업체에서 우선 구매하는 내용도 빼놓지 않았다. 판매시설, 호텔, 문화·집회시설, 공사 현장 등에 인력을 채용할때 광진구민에게 우선 일자리를 준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사업이 끝나고 입주가 시작되는 2025년이면 구의역 일대는 공공 업무 공간과 주거, 문화·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지역 발전의 선도적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김 구청장은 "특히 주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탄력받게 되면 강변역에서부터 구의역, 건대입구역까지 동서발전축을 연결하는 동북권의 핵심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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