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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동투자 헤이비트, 90억 투자 유치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2 10:35

수정 2021.04.12 10:35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자동투자 서비스 제공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리드로 KB, 신한, 카카오 참여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자동투자 서비스 헤이비트가 9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 자산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 운영사 업라이즈는 9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자산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 운영사 업라이즈는 9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12일 디지털 자산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 운영사 업라이즈는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7억원, 2019년 23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업라이즈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누적 12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업라이즈는 디지털 자산 운용의 대중화라는 비전을 갖고,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에 자동 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가격 변동이 큰 가상자산을 고객 대신 24시간 운용하는 자동투자 서비스로, 작년 11월 헤이비트에서 출시한 자동투자 상품은 이달 11일 기준 누적수익률 112.33%와 최대낙폭(Maximum Draw Down, MDD) -10.45%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등이 참여한 후속 투자로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와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위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투자사들은 업라이즈의 핵심 역량인 수학통계적 기법으로 설계된 퀀트 알고리즘과 수없이 많은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분산 기술력에 주목해 투자를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해시드 김성호 파트너는 “업라이즈는 카카오, NHN 같은 IT 회사에 매각 경험이 있는 연쇄 창업팀이 디지털 자산 투자업을 새롭게 재정의하고자 설립한 기업”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헤이비트 상품들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라이즈 이충엽 대표는 "아직도 대다수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 투자를 막막해 한다"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쉽고 안전하게 만들어, 대중 시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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