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무신사, 작년 매출 3319억… 공격 마케팅 효과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4 18:02

수정 2021.04.14 18:02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3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회원 증가와 입점 브랜드의 매출 성장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다 무신사랑 해' TV 캠페인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아우터 페스티벌'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재방문 비율이 높아진 덕분이다. 자체 브랜드로 전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판매 성과도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지난달 말 기준 무신사 입점 브랜드는 6000개를 넘었고, 2020년 회원수는 840만명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대규모 인력 채용,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한 투자 확대, 입점 브랜드 광고 및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년보다 7% 감소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올해 거래액 1조7000억원을 목표로, 입점 브랜드의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연매출 50억원 미만의 중소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울 시내 3곳에 운영하는 옥외광고 지원 비율을 40%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셀럽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국내 9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무신사 부담으로 입점 브랜드의 상품협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입점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플랫폼 기능 확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