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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오금아남,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착공...전국 첫 사례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6 07:58

수정 2021.04.16 07:58

오금 아남 리모델링 전 모습. fnDB
오금 아남 리모델링 전 모습. fnDB

오금 아남 리모델링 후 모습(투시도). fnDB
오금 아남 리모델링 후 모습(투시도). fnDB
[파이낸셜뉴스] 전국 최초로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아남아파트의 세대수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된다. 아남아파트는 기존 299가구에서 328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송파구는 지난 12일 오금 아남 리모델링 사업의 착공신고서를 수리하고 착공신고필증을 교부했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주택법 개정 이후 세대수증가형 리모델링사업으로는 전국 최초 착공사례이다.

아남아파트는 1992년 준공한 2개동 299세대 규모의 소규모 단지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해 2008년 1월 조합을 설립했지만 당시에는 기존 세대수만큼만 리모델링이 가능해 사업성 부진으로 진행이 더뎠다.


이후 2012년 주택법 개정으로 세대수증가형 리모델링이 허용되고, 2014년 추가 개정으로 기존보다 최대 15%까지 세대수 증가가 허용됨에 따라 추진이 본격화됐다.

아남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1층~지상15층, 299가구에서 지하3층~지상16층, 328가구로 변경하고 증가된 29가구는 금년 상반기 중으로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023년 12월 입주예정이며 시공사는 쌍용건설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리모델링사업의 비대면 전자투표 총회가 가능토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다양한 행정지원이 있었다”면서 “송파구의 많은 단지가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구민 의견을 경청하며 리모델링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현재 총 6개 단지가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한 상태다.
전국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의 사업계획승인을 득한 송파성지아파트는 주민이주가 진행되고 있고, 단일 단지 전국최대 규모의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한 가락쌍용1차아파트는 현재 안전진단 추진과 시공자 선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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