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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동생 이현배 사망원인 심장질환 추정" 부검의 구두소견

뉴스1

입력 2021.04.19 16:46

수정 2021.04.19 16:46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 고(故) 이현배씨.© 뉴스1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 고(故) 이현배씨.© 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그룹 '45RPM'의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 고(故) 이현배의 사망원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구두소견이 나왔다.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고인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구두소견을 밝혔다.

강 교수는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상이 있는지 살펴봤으나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다"며 "조금씩 긁힌 상처는 있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라고 했다.

다만 그는 "심장에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며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크고 무거웠고,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하늘이 언급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서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상흔은 확실히 없었다"고 했다.

강 교수는 "조직 검사와 함께 약독물 검사, 당 농도 검사, 혈중 알코올 농도 검사 등을 실시했다"며 "빠르면 2주, 늦으면 한 달 안에 검사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인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고인은 지난 17일 오전 서귀포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부검 절차가 끝난 뒤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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