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올림픽서 외국인에 디지털위안 허용
중국 인민은행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들이 디지털위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중국 당국이 디지털위안을 올림픽에서 사용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 보(Li Bo)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2022년 동계올림픽에 국내 사용자 뿐 아니라 해외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디지털위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계올림픽이 외국 사용자들이 중국의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사용할 수 있는 첫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위안이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대체할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리 보 부총재는 "우리의 목표는 미국 달러나 다른 국제 통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의 목표는 시장이 국제 무역과 투자를 선택하고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디지털위안이 미국 달러화 패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글로벌 전문가들과 미국 경제부처 관계자들의 진단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타임지, 가상자산 결제 본격화...크립토닷컴 협력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가상자산 결제를 본격화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임은 크립토닷컴과 협력을 체결하고 구독자를 위한 가상자산 결제를 개시한다고 공식 밝혔다. 가상자산 결제는 우선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후 오는 7월부터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결제를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타임지는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 자산 재무재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해 직접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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